손목건초염(드퀘르벵)란?

손목건초염은 손목의 내측과 중앙, 외측에 있는 여러 개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손목협착성 건막염’이라고도 합니다. 또 이 병을 처음 소개한 의사 이름을 따서 ‘드퀘르벵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증상

손목건초염이 생기면 엄지를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가 힘들어집니다.
통증과 함께 건초 부위가 붓는 종창(腫脹)이 생길 수 있으며 손목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특히 손목 저림이 심해지고 찌릿찌릿한
증상과 함께 물건을 잡기가 힘들어집니다.

원인

손목의 지나친 사용으로 생기는 손상 가운데 가장 흔한 것으로 손목을 손날 쪽으로 편향시킨 상태에서 손을 세게
쥐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무리하게 손목을 쓰는 사무 업무를 보는 사람들에게서 손목건초염이 발생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잦아진 최근 5년간 손목건초염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

과도한 자극피하기, 안정 ·온습포(溫濕布) ·열기욕(熱氣浴) ·파라핀욕(浴) 등의 요법,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의
국소주사, 건초를 절제하여 건의 활성(滑性)을 촉진하는 수술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수근관증후군과 동의어로 상지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으로,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여기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되어서 이 신경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

• 손이 무감각해지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 손아귀의 힘이 없어 세게 잡지 못해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손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 손을 이용한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진다.

• 갑자기 손목에 힘이 안 들어가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기 힘들다.

•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나, 손목 관절을 장시간 굽히거나 편 상태로 유지할 경우 통증과 감각장애가 심해진다.

• 증상이 지속되면서 엄지두덩 근육이 위축된다.

원인

•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

• 감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한 경우

• 부정 유합된 원위 요골 골절,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 있을 경우

• 반복적 가사노동에 의한 경우

•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손목에 지나친 부담을 준 경우

치료방법

비수술적 치료
손목에 부목 고정,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무리한 손목의 사용의 금지

수술적 치료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술

방아쇠 수지란?

방아쇠수지는 손가락 힘줄에 생긴 종창으로 인해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마찰을 받아 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손바닥 뼈머리 부분 전방에 결절이 두터워져서 그 밑으로 힘줄이 통과하기 어려워
마찰을 받으면서 통과하기 때문에 ‘딱’하는 탄발음이 나고 이 때문에 ‘탄발지’라고도 합니다.

증상

일반적인 임상적 증상은 마찰이 일어나는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간혹 방아쇠 소리와 유사한 '딸깍' 거리는 마찰음(방아쇠 현상)이 들리기도 합니다.
아픈 손가락의 손바닥 쪽 손등뼈 골두 부위에 압통을 느끼고, 간혹 만져지는 결절이 있기도 합니다.

원인

대개 특정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손잡이 자루가 달린 기구나 운전대 등을 장시간 손에 쥐는 직업이나, 골프 등 라켓을 쥐고 하는 운동 때문에
반복적으로 손바닥이 마찰되면서 발생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비수술적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의 단기간 사용, 바르는 소염 진통제 크림, 파라핀

수술적 치료
손가락의 손바닥 쪽 손등뼈 골두부위에 국소마취 후, 1~1.5cm 정도 피부 절개 후, A1 도르래를 세로로 절개 수술

결절종이란?

결절종은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이나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이 부풀어 오른 것으로, 내부는 관절액으로 차 있는 낭포
(물혹)성 종양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종양이라고 보기 어렵고, 종양과 비슷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에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손에 생기는 모든 종양의 50~70%를 차지한다는 보고도 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단단한 혹이 만져지는 것이다. 혹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며, 관찰하는
시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다른 증세로는(일반적으로는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되어
통증이나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아직까지는 의학적으로 특별한 관절의 이상을 밝혀내지 못했고 원인도 정확히 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관절액이나 힘줄막 내의 관절액이 연부 조직으로 새어 나와 고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며, 연부 조직이 점액성 변성을 일으킨 것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치료방법

•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

• 칼로 째고 하는 방법

• 관절경을 통해서 하는 방법

• 그냥 지켜보는 방법

• 주사기로 내용물을 제거하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 방법

• 누르거나 책으로 내려쳐서 터트리는 방법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활막의 지속적인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활막의 지속적인 만성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관절의 연골 손상, 골 미란이 일어나며, 결국은 관절의 파괴가 일어나
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는 것이 주요한 임상적 특징입니다.

증상

가장 흔하고 초기에 호소하는 증상은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종창(부종), 관절 주위의 압통이 나타나며 관절 연골의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원인

자가면역질환현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즉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소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됩니다.
또한 폐경 초기 발병률이 높아 호르몬의 영향도 한 원인이 된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

* 완치가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치료법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보존적 치료
생활습관개선, 약물 요법, 관절국소치료

수술적 치료
관절경, 절골술, 소파관절 성형술, 다발성 천공술, 관절 성형술, 관절 고정술